'임진록, 조선의 반격' 모바일로 부활... 흥행 청신호

News 5/10/2026, 12:05:42 PM

한국 1세대 대표 개발자 김태곤 참여, 전통 계승과 소통으로 존재감 각인

구글플레이스토어 롤플레잉 3위

[Yamuzine = 위성은 기자] '임진록2+ 조선의 반격'(이하 임진록)과 '거상'을 탄생시킨 김태곤 디렉터가 신생 개발사 레드징코게임즈에서 총괄 디렉터를 맡으며 출시한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이 출시 초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조선 역사라는 소재가 모바일에서 다시 피어나다

2001년 온게임넷에서 중계되었던 임진록은 스타크래프트가 주도하던 당시 게임 시장에서 국산 실시간 전략 게임의 자존심을 지켰던 상징적인 작품이다. 매직스테이션배 대회 등 실제 프로 경기가 방영되었으며, 이기석·국기봉·도진광 등 1세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해 치열한 전략 대결을 펼쳤을 만큼 게이머들 사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임진록은 조선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이후 RPG '거상'의 모태가 됐다. 거상은 현재까지도 PC방 점유율 30위권을 유지하며 장수 IP로 자리 잡고 있다. 조선과 일본, 그리고 명나라의 이야기를 다루는 임진록은 20여 년이 지나며 잊히는 듯했으나 모바일 신작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이번 신작은 출시 직후 여러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임진록의 정통성을 계승한 작품의 경쟁력과 김태곤 디렉터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 '잘살아보세' 정통성의 증명과 트렌디한 소통

이번 신작을 이끄는 김태곤 디렉터는 단순히 '조선의 반격'이라는 타이틀만 빌려온 것이 아니라 게임 시스템 곳곳에 임진록의 정통성을 녹여냈다. 과거 임진록에서 자원을 늘려주던 '잘살아보세', '남행열차' 등의 치트키를 게임 내 전체 채팅으로 입력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요소가 대표적으로, 기존 팬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운영 측면에서는 트렌드에 맞춘 소통 방식이 눈에 띈다. 수시로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며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신작 게임이 흔히 겪는 서버 불안정 및 렉 현상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개선 계획을 밝히며 두터운 신뢰를 형성하고 있다.

■ 출시 초기 파란불... 인기 차트 상위권 안착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출시 후 약 2주가 지난 5월 10일 기준, 게임의 정보를 공유하는 네이버 카페에 약 5,900명이 가입했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롤플레잉 분야 인기 차트 3위에 안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전용 갤러리에도 하루 100개 이상의 게시글이 올라올 정도로 이용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무엇보다 비슷한 시기 '이환', '몬길:STAR DIVE' 등 대형 게임사들의 기대작들이 연이어 쏟아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현재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